STX조선은 러시아에서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5척(옵션 3척 포함)과 인도네시아에서 에틸렌 운반선 2척의 건조를 총 3억44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러시아 프리모스크사가 발주한 5만1000DWT급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의 척당 수주금액은 5300만달러로 지난해 평균 4400만달러보다 20% 이상 오른 사상 최고가격이다.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은 오는 2009년까지 단계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STX조선은 또 인도네시아 BLT사에서 9000㎥급 에틸렌 운반선을 총 7400만달러에 수주했다. 이번 에틸렌 운반선은 액화 에틸렌을 포함 암모니아,LPG 등을 운송할 수 있다. 온도와 압력을 동시에 낮춰 액화 효율성을 극대화시킨 '반냉각' 방식의 최첨단 가스 운반선으로 2008년까지 인도된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