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 주가는 연초 대비 25~30% 떨어졌다가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 연초에 비해 10% 이상 떨어져 있는 상태다. 이런 약세는 국내 건설경기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봐야 한다. 따라서 올해 건설주에 대한 관심은 해외공사 수주다. 올 들어 해외수주는 2월까지 이미 50억달러를 넘어섰다. 작년 실적(108억달러)의 절반가량을 단 두달 만에 달성한 것이다. 올해도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해외건설 호황이 국내 부진을 만회시켜줄 계기가 될 것이다. 이런 면에서 해외건설 업체 비중이 높은 삼성엔지니어링현대건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체 매출의 45% 이상,현대건설은 25% 이상이 해외에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GS건설 대우건설 등은 해외비중이 10% 내외여서 수익개선에 미치는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중견건설 업체 중에는 한라건설 중앙건설 고려개발 등은 이미 검증을 받은 업체들이며 화성산업은 지난해 실적이 좋지 않았지만 올해는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업체로 주목해볼 만하다. 전현식 한화증권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