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칼 아이칸측이 공식적으로 KT&G 경영권 인수를 선언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T&G 주식을 6만원에 공개 매수하겠다." 칼 아이칸측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서한을 KT&G측에 보냈습니다. 이 서한에서 아이칸측은 공개 매수를 위해 2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금액이면 KT&G 주식 3300만주를 사들일 수 있습니다. 전량 공개 매수에 성공할 경우 칼 아이칸측의 지분은 단숨에 27%까지 늘게 됩니다. 아이칸측은 2조원 외에도 추가자금을 동원할 수 있다고 벼르고 있어 확보 가능한 지분은 30%에 이를 전망입니다. 아이칸측은 이와 함께 다음달 열릴 KT&G 주총을 막기 위해 이사선임 결의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KT&G는 진위를 파악하는 한편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전화인터뷰-KT&G 관계자 "저희는 제안인들이 인수제안서를 송부한 진위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구요. 다만 어떻게 전개될지 주시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사 선임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던 아이칸과 KT&G는 이제 경영권을 건 전면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