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우리투자증권 김영진 연구원은 효성이 과거 회계처리 오류를 자진 공시한 것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이나 투명성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번 사건과 향후 도입될 집단 소송제 등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추가적인 분식회계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면서 투자자들의 불신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 다만 신뢰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유가 안정화에 따른 원가부담 해소 및 제품가격 인상을 통한 섬유 부문의 적자 축소 등 영업환경의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회계처리 오류 정정으로 주당 순자산이 하락하게 되나 현 주가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