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간판 CEO 2人 활발한 대외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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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의 간판 최고경영자(CEO)인 김대중 두산중공업 사장과 최승철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이 대외 보폭을 넓히고 있어 주목된다.
김대중 사장은 23일 열린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정기총회에서 17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앞서 21일에는 최승철 사장이 한국건설기계공업협회 6대 회장에 선임됐다.
두산의 이 같은 행보는 주요 그룹이 통상 간판 CEO의 대외 활동을 자제토록 해 경영에만 주력하게 하는 관행과는 사뭇 다른 것이어서 관심을 끈다.
일각에서는 이와 관련,두산이 형제간 경영권 분쟁 여파로 국내 모든 공직에서 물러난 박용성 전 그룹회장의 대외 공백을 메우기 위한 전략적 포석 차원에서 전문 경영인인 김 사장과 최 사장을 적극 내세운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