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부내륙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충북 음성∼충주 간 고속도로 1개 구간이 신규 착공된다. 차량이 상습적으로 막히는 경부고속도로 양재∼기흥,영동고속도로 신갈∼호법,남해고속도로 진주∼마산 등 3개 구간은 올해부터 확장공사에 들어간다. 건설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06년 고속도로·국도 건설계획'을 23일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올해는 고속도로 4개 구간과 국도 27개 구간의 신설·확장 공사가 새로 시작된다. 또 고속도로 5개 구간과 국도 58개 구간의 신설·확장 공사가 끝난다. 여기에 투입되는 예산은 모두 5조1504억원이다. 신설되는 음성∼충주 간 고속도로 45km 구간(4차로)은 올해 공사에 들어가 2012년 완공된다. 경부고속도로 양재∼기흥 구간은 기존 8차로에서 10차로,영동고속도로 신갈∼호법 구간 중 신갈∼용인은 기존 4∼6차로에서 10차로,용인∼호법 구간은 기존 4차로에서 8차로로 오는 2009년까지 넓어진다. 남해고속도로 진주∼마산 구간은 2010년까지 4차로에서 6∼8차로로 확대된다. 신규 착공되는 국도는 48호선 강화도 인화∼강화,4호선 충북 영동∼추풍령 등 27개 구간이다. 올해 완공되는 고속도로는 전남 장성∼담양 간 고속도로 신설 구간,경부고속도로 확장구간 2곳(영동∼김천 및 김천∼구미 구간),88고속도로 확장구간 2곳(옥포∼성산 및 담양∼고서 구간) 등이다. 국도 완공 구간은 여름휴가 기간 중 극심한 정체를 보이는 44호선 강원도 홍천∼인제 구간,출퇴근 정체가 심한 37호선 포천시 일동∼이동 구간 등 58개 구간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