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나로텔레콤의 매각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인수대상으로 꼽히는 LG그룹 통신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하나로측에서는 매각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LG관련주는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나로텔레콤의 감자추진은 매각을 위한 대주주의 사전포석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하나로텔레콤은 감자를 통해 재무구조가 재선될 것이지만 지분 매각 의사는 없다며 M&A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 (하나로텔레콤 지분) 뉴브리지 등 외국인 48.9%/ SK그룹 4.8%/ LG그룹 4.1%/ 인수대상으로 거론되는 SK그룹과 LG그룹도 하나로텔레콤 지분을 각각 4.8%와 4.1% 보유하고 있지만 인수에는 관심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통신산업 특성상 시간이 걸리더라도 하나로텔레콤의 M&A는 필연적이며 전략적으로 LG그룹 통신사인 데이콤의 인수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국내 통신시장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양사가 유선통신사업 진출을 위해 하나로텔레콤에 관심이 높을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하나로텔레콤 관심 집중) 유선통신사업 진출위한 인수경쟁/ LG그룹 전략적 인수 가능성 높아/ SK와 경쟁탈락시 통신사업위축우려/ 하나로 인수여부 LG그룹주가 영향/ 특히 하나로텔레콤이 SK그룹으로 넘어갈 경우 LG그룹의 통신사업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LG전자가 1분기 실적부진우려로 외국인 매물이 쏟아지며 약세를 보이자 통신사업 위축을 우려하는 부분도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통신관련사인 LG텔레콤과 데이콤의 주가도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시장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하나로텔레콤의 인수여부가 중장기적인 재료이긴 하지만 LG그룹 주가에 민감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차희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