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타이어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23일 삼성 김학주 연구원은 탁월한 이익 안정성에도 불구하고 최근 천연고무 등 원재료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로 타이어 업체들의 주가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원재료에 대한 투기 수요가 더 기승을 부릴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이는 천연고무에 국한된 것이며 원자재 가운데 75%를 차지하는 석유화학 제품 등의 가격은 하향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고 설명. 천연고무 가격 상승세는 타이어 가격 인상으로 충분히 만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3년간 원자재 가격이 폭발적으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성공적으로 보호됐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격 인상이 용이한 교체용 타이어 비중이 85%에 달하고 고부가 타이어 납품 비중도 꾸준히 늘어가고 있다고 판단.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