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러콤이 감자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하나로텔레콤은 또 나스닥상장폐지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자세한 소식 노한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하나로텔레콤이 50% 감자를 실시합니다. 이에따라 주식수는 2억3천1만주, 자본금은 1조1천583억원으로 줄게되는데요 증권가에서는 하나로텔레콤이 기업인수합병에 대비해 몸 추스리기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하나로텔레콤의 행보가 이미 예정된 일이었다는 진단을 내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두루넷 인수 등을 통해 자본금이 지나치게 커졌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입니다. 이에 주가도 당분간 조정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초반 10% 이상 급락했던 하나로텔레콤은 외국인들의 강한 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줄이며 오전 2시 현재 4%의 하락세를 기록 중입니다. 한편, 증시전문가들은 이번 감자가 중장기적 측면에서는 오히려 긍정적이란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수급 변동으로 인한 단기 충격은 불가피하겠지만 이는 보름 정도면 회복될 것으로 보여 오히려 저점 매수의 기회라는 설명입니다. 주식가치 변동이 없는 가운데 감자차익을 통해, 1조원의 누적손실을 만회할 수 있기 때문에 재무구조 측면에서는 긍정적 뉴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재무구조가 개선되면 중장기적으로는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 실시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매각시에도 유리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에 하나로텔레콤의 주가는 수급변동으로 인해 당분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기회인만큼 조정이 길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