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미국 소비경기 위축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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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21일(현지시각) 모건스탠리의 리차드 버너는 최근의 미국 소비열기가 날씨 등 비정상적 요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다시 식을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감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이에 앞서 같은 증권사의 스티븐 로치는 1월의 온도가 110년 평균치대비 27%나 높을 정도로 이상 난동이 나타나 건축활동 등이 호조세를 보였을 뿐이라고 평가절하하고 재차 부진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버너는 "소비는 결국 수입 지표에 달려 있다"며"일자리 증가나 소득 증가율을 감안할 때 긍정적 소비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버너는 "기업들이 억눌린 고용수요를 보일 것이며 견조해진 노동시장 상황은 임금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금리 상승이나 배당금 증가도 가계의 수입에 보탬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에너지 가격만 안정되면 실질 수입은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버너는 "물론 소매관련 긍정적 재료가 주가에 이미 반영되고 과다했던 열기만큼 '상환' 가능성은 존재하나 그렇다고 소비 감축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