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주요 기술주 및 대형주를 중심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22일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132.40P(0.83%) 떨어진 15,762.54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낙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오전 한때 급락에 대한 불안감이 누그러들며 매수세가 유입, 상승 반전하기도 했으나 강도가 크지 않아 별다른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뉴욕 시장에서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릭, TDK, 교세라 등 기술주들이 하락하며 부담으로 작용했다. 외국인들이 이틀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가면서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는 듯 했으나 도요타 등 대형주들도 내림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가로막았다. 소프트뱅크가 4.5% 급락하고 자스닥 등 신흥시장 주식들도 부진을 기록해 개인 투자자들도 시장을 관망하고 있는 분위기다. 거래대금은 1조3412억엔으로 집계됐고 597개 종목이 하락했다.반면 990개 종목은 상승. 미즈호FG와 리소나HD, 미쓰이스미토모FG 등 금융주들이 힘을 쓰지 못했고 닛산차와 혼다, 샤프 등도 내렸다. 반면 신일본제철과 스미토모금속, 소니는 강세를 시현했고 미쓰비시지소 등 부동산주들이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POSCO DR은 6800엔으로 전일 대비 70엔(1.04%) 올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