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소형차 '미니' 톡톡 마케팅…패션쇼·명품발표회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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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계열의 프리미엄 소형차 미니(MINI)의 톡톡 튀는 이색 마케팅이 화제다.
깜찍한 디자인만큼 기발한 마케팅으로 인기 상한가다.
미니는 주고객층인 전문직과 프리랜서 등의 취향에 맞게 패션쇼와 명품 발표회장을 통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월24일 서울 논현동 미니 전시장에서는 청바지로 유명한 '리바이스'의 신제품 출시를 축하는 패션쇼가 열렸다.
미니는 이날 '리바이스'의 모델로 나선 유명 연예인들과 함께 자태를 뽐냈다.
이달들어서도 미니는 명품 가방인 '팬디'의 신상품 발표회와 아르마니의 향수 '시티 글램'의 론칭쇼에 등장했다.
홍천 대명비발디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대회에도 모습을 나타내 스키어와 보드족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지난 23일에는 논현동 전시장에서 '미니 1주년 기념 파티(MINI 1st Anniversary)'를 열었다.
'누가 미니를 훔쳤는가?'라는 이색 주제를 내걸고 고객들의 취향에 맞춘 파티 형식으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주인공인 미니는 국내 유명 남성복 디자이너인 정욱준씨가 특별제작한 턱시도를 입고 고객을 맞아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미니 우표 출시 △게릴라성 도심 주행 시승 행사 △미니 드라이빙 스쿨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BMW그룹코리아의 한상윤 이사(미니 마케팅 담당)는 "미니의 깜찍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젊은층이 좋아하는 다양한 이벤트및 행사와 어울려 마케팅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