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명문 오케스트라 프랑크푸르트 심포니가 한국축구대표팀의 2006 독일 월드컵 첫승을 기원하는 내한공연을 갖는다.


'오! 필승코리아 인 프랑크푸르트'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공연은 26일(예술의전당),27일(노원 문화예술회관),28일(고양 덕양어울림누리 대극장) 세 차례 열린다.


프랑크푸르트는 오는 6월13일 한국 대표팀이 토고를 상대로 월드컵 첫경기를 치르는 도시다.


갈라 콘서트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왈츠,폴카,뮤지컬 주제가,한국 민요 등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여러 장르의 음악을 만날 수 있다.


1부에서는 요한 슈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봄의 소리 왈츠',프란츠 폰 주페의 '경기병 서곡' 등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오페라의 유령' 서곡과 '올 아이 애스크 오브 유(All I ask of You)',쇼스타코비치의 재즈모음곡 2번 중 '왈츠',한국민요 '경복궁 타령' 등이 관객의 흥을 돋운다.


3부에서는 에드워드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2006 독일 월드컵 공식응원가인 '오! 필승코리아''독립군가' 등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뮤지컬 '명성황후'의 히로인 소프라노 김원정과 바리톤 최현수,KBS어린이합창단이 함께 출연한다.


1986년 창단한 프랑크푸르트 심포니는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을 비롯한 주변 여러 오케스트라 출신 멤버 70명으로 구성된 악단으로 콘서트나 오페라,페스티벌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악단은 한국공연 뒤 한국의 첫 경기가 열리는 전날인 6월12일 프랑크푸르트 현지에서 한 번 더 공연을 가질 계획이다.


(02)599-5743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