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낸드플래시 괴담에 시달렸던 반도체 업종에 'D램의 훈풍'이 찾아들고 있다. 22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올해 글로벌 D램 설비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으며 가격 동향도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1분기 DDR2를 비롯한 대부분의 D램 가격이 소폭 하락 또는 보합을 기록할 수 있으나 2분기부터는 상향 추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 연간으로는 가격이 20~25% 정도 하락할 것으로 추정한 가운데 이는 지난해 35~40%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하이닉스의 경우 D램 부문의 호조가 낸드 약세를 상쇄시키는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 하이닉스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4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이에 앞서 골드만삭스는 2월 하반기 대만의 DDR2 가격이 예상했던 것보다 높은 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면서 DDR2 생산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하이닉스 등이 상대적으로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만 파워칩의 DDR2 생산 비중이 전체 D램 생산량의 20%에 불과한 반면 삼성전자는 50% 그리고 하이닉스는 65~70%에 이른다고 설명. 따라서 하이닉스가 최근 DDR2의 긍정적 가격 동향에 최대 수혜주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시장상회에 목표주가 4만4000원.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