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가격 등락에 따라 투자자의 수익률이 결정되는 '선가손익참여형' 선박펀드가 새로 출시됩니다. 해양수산부는 이같은 형태의 동북아 27, 28, 29, 30호 등 4개의 선박펀드를 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선박펀드는 투자자 자금에 은행차입금을 더해 나스닥에 상장된 그리스 선사 톱 탱커스사로부터 15만톤급 유조선 4척을 매입해 이를 5년 동안 톱 탱커스사에 다시 빌려주는 구조로 된 펀드입니다. 이들 펀드는 용선료 수입으로 5년 동안 투자자들에게 연 9% 이상의 수익을 3개월마다 분배하며 오는 2008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배당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부여됩니다. 특히 만기시에 선박을 매각해 투자원금을 상환하므로 투자자가 선박가격의 손익에 참여하게 되는 선박의 잔존가치에 따라 투자자의 수익률이 변동되는 투자형 펀드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