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보유한 비상장 주식들의 실적가치에 관심을 가질 때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2일 "삼성물산이 보유한 상장사 지분은 그룹 지배구조와 연관돼 있어 매각이 어렵지만 비상장 주식에 대해선 매각 의사를 갖고 있어 이들 기업의 실적호전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위원은 삼성물산이 보유 중인 삼성테스코 지분 5%를 내년 7월에 매각키로 계약을 맺었는데 이 경우 1075억원(장부가 279억원)의 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삼성SDS와 삼성카드 지분도 매각이 가능한데 이들 기업의 실제가치가 장부가치를 크게 웃돌고 있어 매각시 대규모 차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위원은 삼성물산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8400원을 제시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