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교육 직무수행에 도움안돼"..전자산업 종사자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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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의 공학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대학생에게 입사전형 과정에서 가산점을 주기로 한 가운데 전자산업 종사자들의 대학 전공 교육이 직무 수행과 별다른 관계가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2일 발표한 반도체 휴대폰 전자의료기기 등 3개 업종에 종사하는 174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 자료에 따르면 전자업계 종사자들은 직무 수행에 필요한 능력면에서 실제 능력의 보유수준과 필요수준의 차이가 크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도체 제조업 종사자는 전공이론 지식의 필요수준을 5점 만점에 3.9점으로 보고 있었지만 보유수준은 3.4점에 그친다고 답했다.
창의적 사고능력도 필요수준이 4.19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보유수준은 3.57점에 불과하다고 응답했다.
휴대폰 제조업 종사자들은 창의적 사고능력(필요수준 4.2점,보유수준 3.65점)과 협업능력(필요수준 4.06점,보유수준 3.68점)에서 괴리감이 심했다.
전자의료기기 종사자의 경우 전공이론 지식(필요수준 3.81점,보유수준 3.43점)과 창의적 사고능력(필요수준 4.02점,보유수준 3.6점)에서 격차가 컸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