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치료제 개발업체인 굿셀라이프가 디엠티를 통해 우회상장을 추진한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디엠티는 이날 굿셀라이프 주주 22명으로부터 보유지분 100%를 312억원에 취득했다. 이를 위해 디엠티는 이날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방식으로 312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디엠티는 굿셀라이프의 최대주주인 한영미씨가 지분 10.38%를 보유,최대주주가 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굿셀라이프는 NK세포(자연살해세포)를 이용한 암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업체로 지난해 NK세포 제조방법과 관련한 기술을 개발,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자본금 10억원에 종업원 9명에 불과한 소형업체인 데다 지난해 8월 설립돼 매출도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인수가격이 312억원이나 되는 것은 미래가치를 지나치게 높게 평가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디엠티 관계자는 "경영권 변동이 마무리되면 기존 음식료 피팅과 바이오사업 부문을 두 축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