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국내 최초로 체세포 복제 돼지를 탄생시키는데 성공한 (주)조아제약(대표 조성환?사진 www.choa.co.kr)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이 회사는 전폭적인 R&D 투자로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국내 대표 제약회사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주)조아제약은 1999년부터 바이오 연구와 신약개발에 집중적인 R&D 투자를 감행했다. 특히 빈혈, 신부전증, 암, AIDS 등에 널리 사용되는 고가의약품 EPO(Erythropoietin?적혈구 생성 촉진인자)를 대량 생산하기 위한 연구를 경상대 김진회 교수팀과 진행하여 2005년 EPO 형질전환 복제돼지 생산에 성공하고 현재 상업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은 이 회사의 국제적 경쟁력이자 큰 자부심이다. EPO 1g은 자동차 100대의 가격과 맞먹는 고가의약품으로, 이 회사는 연구의 가속화를 위해 생명공학 연구소 설립, 연구 투자 확대에 금년에만 24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1988년에 설립된 (주)조아제약은 1997년까지 연평균 70%가 넘는 고도성장을 거듭, 지난 1999년에는 코스닥에 등록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후 의약분업이라는 시장상황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강력한 구조조정, 매출 다각화 등 내실경영을 통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제2의 성장을 실현해 가고 있다. 1995년 KGMP(우수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적격업체 승인, 1996년 제약업계 최초로 ISO 9001(국제표준화기구 품질기준)인증획득, 1999 오라클의 ERP(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 도입 등 성장을 위한 변화에 앞장서 왔다. 한편, 프랑스 라팔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있는 '더블 넥 앰플'제품은 국내시장에서 독점적 위치를 구축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의 약국 체인점인 (주)메디팜을 자회사로 둬 유통면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내실과 외실, 그리고 미래 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한 (주)조아제약은 21세기 최고의 생명공학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