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이 무려 2년간의 연수과정인 '글로벌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내걸고 신입사원 채용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SC제일은행은 21일 은행의 성장과 혁신을 주도할 우수한 인재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GA(Graduate Associate)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GA프로그램은 SC제일은행의 모그룹인 스탠다드차타드의 인재경영 전략으로 신입사원들은 2년간 현장교육(OJT)과 은행 본부의 부서별 연수를 거쳐야 하며 해외워크숍에도 참석해야 한다. 또 GA스폰서와 GA버디 시스템을 통해 연수과정에서 조언을 받을 수 있으며 전세계에서 선발된 GA들과도 교류하게 된다. SC제일은행은 다음 달 말까지 홈페이지(www.standardchartered.com/graduates)를 통해 지원받은 뒤 1,2차 온라인 평가와 면접을 통해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즉시 GA프로그램에 투입할 계획이다. 은행 관계자는 "통상 입사 후 연수과정이 3개월 정도이지만 2년간 진행함으로써 진정한 글로벌 인재로 양성한다는 취지"라며 "정원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 우수한 인재를 많이 채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