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본시장통합법 제정을 계기로 증권주가 급등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재료가 충분히 반영됐다는 주장입니다. 증권주의 추가 상승이 가능한지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장 관심주로 떠오른 증권주, 추가 상승을 놓고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먼저 자본시장통합법 내용이 기존에 알려진 것과 차이가 없기 때문에 추가 상승은 어렵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증권주 연속상승 부담) 자본시장통합법 새로운 내용 없어/ 미수폐지 악재 급락, 기술적 반등/ 통합법시행 2008년이후 중장기 재료/ 금융투자사 전환 통폐합 과제 산적/ 미수거래 폐지 악재로 30% 정도 급락했다가 통합법 발표를 계기로 기술적 반등이 나타난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입니다. 통합법 시행시기도 1년이상 남았고 정부가 의도하는 증권업계의 통합도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증권주의 주가는 재료보다 거래 대금 증가 여부에 달려 있어 앞으로 시장 흐름이 증권주의 주가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도 "증권사의 소유와 경영이 확실하게 분리되지 않는 한 정부가 계획하는 증권사의 인수합병(M&A)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전문가들은 증권업종이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며 거래대금이 늘어날 경우 전고점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증권업 PBR 회복세) 1월초순 1.8배 2월초순 1.5배 현재 1.6배 증권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월초 1.8배 수준에서 1.5배 수준으로 하락했다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PBR 2배 수준까지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결국 증권업계의 수익성은 통합법 시행에 따른 수혜보다 증시 활황에 의한 수익성 개선과 비용감소가 병행되어야 가치상승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따라서 대형증권주에 대한 투자보다는 업계의 구조조정에 초점을 맞추는 중소형증권사의 M&A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차희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