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메리츠증권 유영국 연구원은 그간 상대적 강세를 기록했던 두바이유 가격이 석유제품가격보다 하락폭이 커 지난주 국제정제마진이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석유화학 시장은 CSPC(셸과 CNOOC의 합작사)의 신규설비 가동 본격화 영향이 지속됨에 따라 에틸렌 가격 하락 기조가 유지됐다고 분석했다. 향후 석유화학 제품 가격은 전주 후반 중국 상하이 세코의 NCC(나프타 분해시설)설비가 트러블로 1~2주 가동 중단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어 단기적인 등락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 한편 향후 국제 유가는 이란 핵문제와 나이지리아 반군 문제 등 지정학적 위험 요소의 부각 정도에 따라 변동성을 갖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미국 석유수요 둔화와 재고 증가로 석유수급은 완화되고 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 등을 고려할 때 지정학적 위험 요인을 배제할 경우 하락 압력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판단.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