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이슈] 지수 반등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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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을 보이던 종합주가지수가 1300선에서 강하게 지지를 받으며 연 3일째 오르고 있습니다.
국내 기관 또한 다시 매수에 나서자, 본격적인 반등에 나서는 것이 아닌가하는 기대감이 들고 있는데요, 오늘은 증시 전망을 해보겠습니다.
강기자
이제부터 본격적인 반등이 가능한 겁니까
대다수 증권사들은 이번 반등이 작년 12월 상승추세로 본격 회복되기에는 에너지가 부족하지만, 전고점인 1400선까지 반등은 가능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증권사의 경우 환율, 유가 등 불확실한 변수들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심스런 의견을 내놓는 곳도 있습니다.
상승추세가 좀 더 이어질 것이란 근거는 무엇입니까?
일단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적다는 첫번째 이유로 기술적인 지지선을 들고 있습니다.
1월이후 조정과정에서 1300선에서 두번의 쌍바닥이 형성돼, 강력한 지지선은 물론이고 추가 하락시 저가 매수세력이 대기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시켜주고 있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기관들의 매수재개입니다.
국내기관은 지난 주 목요일 이후 3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6천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지난 주 수요일까지 누적으로 8천8백억원이 넘게 팔아치웠던 국내기관의 투자패턴의 변화가 감지되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앞서 얘기가 나온 것처럼 유가 환율 등 불안요인들이 여전한 것 아닙니까
네, 실제로 국제유가는 나이지리아 정정 문제로 오르고 있는데요,
증권업계에선 원유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최악의 상황이 아니라면 현 수준에서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또한 어제 다시 2주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최근 단기 변동성이 축소되고 있다는 점에서 증시 부담요인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외증시 요인도 점검을 해보죠, 어제 일본증시가 크게 빠진점도 국내증시 부담요인이 될 듯 싶은데요
네, 맞습니다, 지역별로 해외증시가 엇갈리며 투자심리를 불안케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해외증시또한 나쁘지 않은 상태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다우존스지수가 전고점을 돌파한상태고 유럽 주요증시도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다만, 일본증시가 문제되고 있는데요, 어제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저점을 깨고 내려왔습니다.
당연히 불안한 요인인데요, 전문가들은 색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일본 증시 하락이 내부적으로는 '제로'금리 포기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기때문인데요, 개별 지역적인 문제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시장 내부 얘기를 해보죠, 어제 증권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가칭 자본시장통합법 수혜가 예상된다는 것인데요, 증권업종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어떤지요
대대적인 증권사 판도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증권사의 영업 영역이 허물어지고, 다양한 상품 개발, 그리고 증권계좌가 허브계좌 역할을 수행한다는 측면에서 관련업계의 도약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증권사가 제일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는데요,
삼성증권은 막강한 브랜드파워와 그룹내 은행이 없는 관계로 결제창구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대규모 자본력을 토대로 투자금융회사로 가기위한 잠재력 또한 업계내 최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음은 우리투자증권이 꼽히고 있습니다.
우리금융이라는 백그라운드를 기반으로 대규모 판매채널, 고객 DB등에서 앞서간다는 것입니다.
또한 자체 영업경쟁력이 뛰어난 대우, 현대, 대신증권도 업계 환경변화에 적절히 대응해나갈 것으로 업계에선 관측하고 있습니다.
반면 중소형증권사는 어떻습니까, 대대적인 구조조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네, 그렇습니다.
중소형증권사의 경우 현 체제라면 경쟁력 약화가 불을 보듯 뻔합니다.
따라서, 짝짓기를 통한 몸집불리기에 나설 것으로 생각돼 인수 내지는 합병이 크게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전일 일부 소형증권사의 경우 제일 먼저 상한가에 진입하며 이런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