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재, LIG損保로 새출발‥자산운용회사 설립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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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준 LG화재 부회장은 20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금융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오는 4월1일부터 상호를 LG화재에서 LIG손해보험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구 부회장은 "LIG는 삶의 소중함과 위대함을 의미하는 'Life is Great'를 줄여 표현한 것으로 고객의 소중한 삶을 함께 가꾸고 꿈과 희망을 주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미래를 선도하는 보험금융그룹을 가리키는 'Leading Insurance Group'의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LG화재는 업계 처음으로 상호에 '손해보험'을 넣었으며 새로운 기업 로고로 3개의 원을 연결한 '희망 구름'을 선보였다.
이 로고는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 이미지를 나타내며 고객,주주,임직원의 꿈과 희망을 실현시킬 수 있는 가능성과 미래를 보여준다는 것.
구 부회장은 "현재 손보업계 매출 구조는 장기보험이 50% 이상이고 화재보험이나 해상보험은 5% 정도"라며 "상호에 일부 보험 종목이 아닌 손해보험을 표기해 사업 영역 전체를 미래 지향적으료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LG화재는 럭키생명과 럭키손해사정 등 자회사의 사명도 LIG생명보험,LIG손해사정으로 동시에 변경한다.
또 영업 직원 300여명으로 'CI 알리미단'을 구성,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구 부회장은 이어 "퇴직연금과 산재보험,민영의료보험 등 새로운 분야의 개척에 주력하겠다"며 "자산 운용 규모가 커지는 것에 대비해 자산운용사를 세울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재는 2005 회계연도 들어 3·4분기까지(4~12월) 전년 동기보다 13.5% 증가한 2조6026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시장점유율은 0.7%포인트 높아진 14.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