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업은행 지분 본격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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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부가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행에 대한 주식을 본격적으로 매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재경부는 기업은행 주식 15.7%을 매각하기 위해 국내외 증권사들에게 제안요청서 제출하라고 전달했습니다.
재경부 국유재산과 관계자는 "매각주간 업무를 희망하는 국내외 증권사 모두에게 제안요청서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으며 3월초까지 주간사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기업은행 주식을 한주당 1만7,900원 이상으로 매각해 1조 2,800억원의 세수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지난해 말 세운바 있습니다.
재경부 관계자는 "지분 매각은 블록세일이나 해외DR발행 등의 방법이 되겠지만 가능한한 우량투자가가 인수할 수 있도록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재경부가 보유한 지분 15.7%를 매각하더라도 산업은행과 나머지 재경부 지분 등을 모두 합하면 기업은에 대한 정부측지분은 51%에 이릅니다.
기업은행의 최대주주는 여전히 정부기 때문에 단순 지분투자가 아닌 전략적 투자자를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