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자민련이 합당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자민련 김학원 대표는 국회 한나라당 대표실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 이념에 입각한 정권 창출을 위해 함께 통합하기로 한다"며 대국민통합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양당은 합당과 함께 자민련이 해산함과 동시에 소속 당원들이 일괄 한나라당에 입당키로 하고 그 소유재산을 일괄 한나라당에 귀속시키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한나라당의 의석수는 모두 127석으로 늘어났고, 자민련은 지난 1995년 창당 후 11년 만에 간판을 내리게 됐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