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골프] 최적 공략각도 위해 티박스 넓게 활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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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나,아마추어 가운데도 사진처럼 티업하고 티샷하는 골퍼들이 있다.
중간에 있는 '티 마커'가 눈에 거슬릴 것도 같은데,이에 익숙한 골퍼들은 잘도 친다.
티 마커 부근에 티업하는 것은 가장 좋은 티샷 공략 각도를 얻기 위해서,또는 페어웨이를 넓게 이용하기 위해서다.
사진의 주인공은 프로골퍼 닉 프라이스인데 "목표가 오른쪽에 있을 경우 티잉그라운드 왼쪽 끝에 티업하고,목표가 왼쪽에 있으면 그 반대로 티잉그라운드 오른쪽에 티업하는 것이 최적의 공략 루트를 얻는 길"이라고 설명한다.
프라이스는 그래서 좀 불편하더라도 티업 위치를 티 마커 근처로 정한 것이다.
또 다른 교습가들은 위험지역이 페어웨이 오른쪽에 있으면 티잉그라운드 오른쪽에 티업한 뒤 페어웨이 왼쪽 끝을 겨냥하고,위험지역이 왼쪽에 있으면 티잉그라운드 왼쪽에 티업한 뒤 오른쪽을 겨냥하라고 권장한다.
이는 미스샷이 나더라도 페어웨이를 넓게 이용함으로써 볼이 위험지역에 빠지는 일을 막기 위한 방편이다.
규칙상 티샷할 때 볼만 티잉그라운드 안에 있으면 되고,골퍼의 몸이나 스탠스는 티잉그라운드를 벗어나도 상관없다.
<골프 규칙 11조>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