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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지리아 政情불안...유가 하락세에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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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지리아 석유생산시설이 반군의 공격을 받고,마호메트 만평을 규탄하는 폭력시위가 확산되면서 국제유가의 안정세가 위협받고 있다.


    반군 공격을 받은 로열더치셸은 곧장 하루 40만배럴의 원유생산시설을 폐쇄했다고 밝혀 우려를 더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무장 반군단체는 지난 18일 산유지인 남부 니제르 델타 일대의 석유생산시설에 연쇄 공격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석유·가스 수송관 등 2곳의 시설이 파괴되고 외국인 근로자 9명이 인질로 잡혔다.


    '니제르 델타 해방운동'이라는 반군단체는 이날 공격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BBC방송은 이와 관련,'니제르 델타 해방운동'이 나이지리아에 진출한 외국 석유자본과의 전면전을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로열더치셸은 이 같은 파상 공세 때문에 석유생산 자체가 위험하다고 보고 하루 40만배럴 규모의 시설을 폐쇄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나이지리아는 통상 하루 250만배럴의 석유를 생산한다.


    같은 날 나이지리아에서는 이슬람 시위대들이 '마호메트 만평'과 관련해 기독교도들을 공격해 최소 16명이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


    시위대는 북부 보르노주 마이두구리의 기독교 교회와 상점 등을 마구 파괴했으며 교회 11곳이 불탔다.


    주민인 치마 에제오케는 "거리에서 맞아죽은 주민 대부분이 기독교도"라고 말했다.


    시리아 벵가지시에서도 지난 17일 경찰이 만평 규탄 시위를 벌이던 사람들에게 발포,최소 11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부상했다.


    시리아 의회는 이 사건의 책임을 물어 마세르 알-마브루크 압달라 내무장관과 벵가지 경찰 책임자를 전격 해임했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 배럴당 57달러대(서부텍사스중질유 기준)까지 떨어지며 급속히 안정세를 되찾던 국제유가는 주말인 17일 1.42달러(2.43%) 급등한 59.88달러에 마감됐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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