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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소득격차 3년만에 확대.. 상ㆍ하위간 3.4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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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사회의 소득 격차가 확대돼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총무성이 지난 17일 발표한 2005년도 근로자가구 수입 조사에서 소득이 가장 높은 가구와 가장 낮은 가구의 격차가 3년 만에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무성이 조사 대상 4600가구의 연간 소득을 5등급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연간 소득이 가장 적은 등급에 속한 가구의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은 23만2571엔으로 나타난 데 비해 가장 많은 등급 가구의 소득은 85만1027엔으로 격차가 3.46배에 달했다. 일본 근로자가구의 소득 격차는 2002년 3.49배에서 2004년 3.39배로 2년 연속 축소됐으나 작년에 다시 확대됐다. 소비 현장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도쿄 도심 고급 백화점에서는 개당 180만∼300만엔인 프랑스산 고급 크리스털 '바카라' 샹들리에를 비롯 병당 1만엔이 넘는 고급 와인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인터넷 상품판매 사이트인 라쿠텐 시장은 작년 8월 사이트 내에 '고급품 시장'을 개설,일류 호텔에서 최고급 객실에 묵으면서 값비싼 식사를 하는 100만엔짜리 상품을 2인1조 한정 상품으로 다섯 차례 내놓아 매번 추첨을 해야 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반면 이 사이트의 일반 시장에서는 맛에는 차이가 없지만 다리가 하나 부러져 정상적인 상품으로는 판매가 어려운 게 등 결함 상품에도 고객이 몰려 양극화를 실감케 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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