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의 검열에 협조했다는 이유로 구글 야후 등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들에 대한 미국 내 비난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선전시가 도입한 인터넷 경찰이 범죄 예방에 훌륭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중국 당국이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19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천민리 선전 공안 인터넷 감시센터 책임자는 "선전시가 지난달부터 도입한 인터넷 경찰 '징징과 차차'가 큰 활약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1일부터 선전시에 등록된 모든 웹사이트에서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는 사이버 경찰관 '징징과 차차'는 인터넷에 오른 모든 글을 검열하고 있다. 천은 "인터넷 범죄가 있는 곳에는 어디든지 인터넷 경찰이 달려갈 것"이라고 말해 미국측의 인터넷 검열 비난론을 일축했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