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나 청소년 대상의 펀드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은행금리가 낮아져 예전처럼 적금 등을 통한 학자금이나 교육비 마련이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청소년펀드는 지난해부터 본격출시되기 시작해 1000억원대 펀드가 탄생하는 등 3000억원 정도의 자금을 끌어들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펀드운용은 일반펀드와 차이가 없는 반면 보험혜택,해외대학·기업 견학,경제캠프 등 가입자 연령대에 맞는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제공되는 장점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청소년펀드는 적립식투자바람이 불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본격 출시되기 시작해 10여개 안팎의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수익률은 3개월 7~8%,6개월 20~25% 선으로 일반펀드와 비슷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우리아이3억만들기주식'의 경우 1291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 펀드는 연2회 세계유명대학 견학행사를 갖는다.


조흥투신의 'Tops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주식'도 선진금융기관 방문기회를 제공한다.


또 우리자산운용이 네이버와 제휴해 출시한 '쥬니어네이버적립주식'이나 미래투신운용의 '우리아이적립식주식K-1'은 경제·금융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증여세 감면혜택이 주어지는 것도 특징이다.


자녀이름으로 펀드에 가입하고 부모가 돈을 낼 경우 1500만원까지 증여세 가 비과세된다.


투자도중 20세가 넘으면 비과세는 3000만원까지 확대된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