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이 지난 4분기에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무난한 실적을 냈다.


그러나 라이코스 등 해외사업 부문의 적자가 지속돼 영업흑자에도 불구하고 경상손실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다음은 17일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 582억원,영업이익 1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23.9%,영업이익은 268.5%나 증가한 것이다.


또 경상손실 규모도 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경상손실액 253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경상손실 폭이 줄어든 것은 해외사업 부문의 적자 규모가 줄어든 데다 지분 매각 등을 통한 영업 외 수익이 많았기 때문이다.


한편 다음은 10개 자회사의 연결실적이 지난 4분기에 매출액 1227억원,영업손실 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배너광고를 포함한 미디어부분에서 9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다음커머스에서 25억원,다음파이낸스에서 17억원의 영업손실을 각각 기록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