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CJ투자증권이 삼성SDI 투자의견을 보유로 유지했다. 김남균 연구원은 삼성SDI에 대해 최근 주가가 PBR(주가순자산비율) 1배수준 이하의 저조한 퍼포먼스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4분기 실적호전 기대로 유입된 매수주체가 예상보다 낮았던 4분기 실적과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 등으로 실망매물이 재차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 회사측이 CRT의 우려를 상쇄할만한 성장성을 올해 보여주지 못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양산본격화와 PDP의 추가투자가 진행되기까지 성장모멘텀이 지연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1분기 실적과 2분기 이후 개선속도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 목표가는 10만3000원.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