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마이크론이 올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예상되지만 주가는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세종증권은 16일 "LG마이크론이 평판디스플레이(FPD) 부문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현재 올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7배로 저평가돼 있다"며 '매수' 의견과 7만40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류성록 세종증권 연구원은 "LG마이크론의 섀도마스크(Shadow Mask) 부문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PDP후면판(PRP) 포토마스크 등 FPD의 매출이 성장세를 보여 작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0%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올해 실적도 FPD 부문을 중심으로 꾸준히 호전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18% 이상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LG마이크론이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 역사적인 저점 수준인 만큼 지금이 매수기회"라고 밝혔다. LG마이크론은 이날 1.23% 하락한 5만6200원에 마감됐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