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출범하는 통합 신한은행의 초대 행장에 신상훈 현 신한은행장(58)이 선임됐다.


통합은행과 함께 출범하는 통합 신한카드 사장으로는 홍성균 현 신한카드 사장(59)이 선임됐다.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은 15일 각각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통합은행장과 카드 사장 인사를 확정했다.


통합 신한은행의 감사위원으로는 조재호 현 신한은행 감사를 선임했다.


또 이인호 신한지주 사장을 비롯 이재우 신한금융지주상무,권동현 일본신용조합아이치상은 이사장,정갑영 연세대 정보대학원장,박경서 고려대 경영대 교수,김대식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서상록 인천전문대 학장,김치호 예금보험공사 금융분석부장 등 8명을 사외이사로 뽑았다.


신한지주는 신 행장 선임과 관련해 "지난 2년6개월간 추진해온 통합 추진의 연속성과 통합은행의 안정성 확보에 초점을 두고 통합 초기 우려되는 혼란을 불식시킬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검증된 인물"이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통합 신합카드의 경우 존속법인과 명칭은 신한카드로 결정됐다.


또 이태규 현 신한카드 감사가 상근감사직을 유지토록 하는 한편 이재우,윤재운 신한지주 상무,최철주 중앙일보 상무,김상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주총에선 두 은행의 합병계약서와 조흥은행의 카드사업부문을 분할,신한카드로 통합하는 계약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통합 신한은행과 통합 신한카드는 4월1일 공식 출범한다.


이 밖에 이날 주총에 앞서 열린 이사회에서는 두 은행의 합병을 원만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오는 22일 통합은행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통합준비위원회를 구성,통합 전까지 운영키로 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