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석유공사가 자원개발 사업의 ‘키플레이어’를 자임하고 나섰습니다. 자원개발을 주력해온 대기업들과의 모임도 정례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14일 한국석유공사 회의실. 한국가스공사의 이수호 사장을 비롯해 SK, GS칼텍스, 대우인터내셔널, 현대종합상사 등 해외 자원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국내 대기업들의 CEO가 모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모임을 주도한 한국석유공사의 황두열 사장은 “우리나라 기업들의 석유 개발 사업이 국제적인 메이저 기업들과 비교할 때 미미하다”며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사장은 또 자원개발 대기업과의 모임도 정례화하도록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석유공사는 이어 ‘공사’가 해외 자원 개발에 신뢰성을 준다며 석유공사가 자원개발 사업의 키플레이어를 맡겠다고 밝혔습니다. 석유공사를 중심으로 정부 협력, 해외자원 공동개발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전략입니다. SK 부회장을 끝으로 SK에서 38년을 지낸 황두열 사장은 석유’ 전문가’로 불리웠으며 이미 지난달 앞으로 5년간 석유개발 사업에 7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며 공격적인 경영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한국석유공사는 14일 한국가스공사, SK, GS칼텍스 등 자원개발 관련 기업들과 러시아 서캄차카 주주간 계약도 체결했습니다. 모두 37억밸러로 추정되는 러시아 서캄차카광구에 석유공사 등 우리나라 7개 회사가 지분 40%를 갖게 됐습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