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모건스탠리증권은 글로벌 철강 업계의 통합 노력이 강화될 경우 철강가격의 변동성이 줄어들고 원재료에 대한 통제력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러한 노력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중국과 CIS 지역 철강 업계도 통합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탈스틸이 아르셀로 인수에 나선 가운데 현금이 풍부한 북미나 서유럽 철강 업체들은 업계 내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과도한 가격 하락을 피하기 위해 최근 생산량을 줄이고 있으며 이는 중기적으로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될 것으로 관측. 업계 통합을 배경으로 교체비용 등이 밸류에이션을 측정하는 기준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이러한 관점에서 인도 철강 업체인 SAIL이나 TISCO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