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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혁신포럼 2006] '기업가 정신'은 혁신강국 위한 필수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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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경영전략 컨설팅업체인 모니터그룹코리아의 조원홍 부사장이 14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혁신포럼 2006'에서 '한국혁신의 현주소와 미래'란 주제의 강연에서 밝힌 내용들이다.


    조 부사장은 "기업가 정신은 한국이 역동적인 성장을 계속 구현하는 데 필수적인 무형 자산"이라며 "리스크를 감수하고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가를 환영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정부가 앞장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니터컴퍼니가 미국 영국 중국 싱가포르 등 11개국을 대상으로 최근 시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기업가 정신의 자산'을 구성하는 항목인 △자기자본 조달 및 차입 용이성 △신생기업 관리 역량 △최신기술 구매여력 등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기업 인수·합병(M&A) 환경과 기업 설립 소요시간,신생 사업 지원 서비스,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 측면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경쟁국에 비해 새로운 사업을 벌일 만한 능력과 자본은 쉽게 갖출 수 있지만,막상 사업을 시작한 뒤에 필요한 각종 지원은 충분치 못하다는 지적이다.


    조 부사장은 "사업지원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정부 지원을 체계화 할 필요가 있다"며 "M&A 환경 개선을 위해선 기업 인수 관련 회계 규정을 일관성 있고 효과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부사장은 또 혁신강국 건설을 위해 국가가 해야 할 일로 '기업가 정신 고양'과 함께 '산업 클러스터 구축 가속화'를 꼽았다.


    국내 클러스터들의 역동성이 중국 등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클러스터란 연관성이 높은 기업과 기관들이 한데 모여 일하는 산업단지로,아이디어 공유를 통해 혁신 효과를 높이는 데 더 없이 좋은 환경이라는 게 조 부사장의 설명이다.


    조 부사장은 "국내 산업클러스터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국가 차원에서 부동산 비용과 인건비를 떨어뜨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이 불충분한 점을 감안,"클러스터 소속 회사와 함께 '클러스터 기술개발위원회'를 만드는 등 클러스터 레벨로 지원하는 것도 검토할 만하다"고 제안했다.



    [ '대한민국 혁신포럼 2006’ 첫날 행사에 참석한 600여명의 각계 혁신 전문가들이 ‘한국 혁신의 현주소와 미래’에 대한 조원홍 모니터그룹코리아 부사장의 주제발표를 경청하고 있다./김영우 기자 youngwoo@hankyung.com ]



    조 부사장은 혁신의 핵심 주체인 기업에 대해선 '고(高) 성과 혁신 구조'로 전환할 것을 권고했다.


    목표를 야심차게 설정한 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혁신 담당 최고책임자를 중심으로 전사적인 혁신 활동을 벌이라는 주문이다.


    더 나아가 혁신활동에 따른 리스크와 비용을 줄이고,개별 기업을 뛰어넘는 통찰력을 얻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체결에도 나서야 한다고 조 부사장은 조언했다.


    조 부사장은 "많은 한국기업들은 혁신의 본래 개념에서 벗어나 비용 절감과 점진적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한국이 '혁신 강국'이 되기 위해선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기업들의 혁신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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