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호저축은행의 영업이익이 매출호조에도 불구하고 무수익여신 증가 등으로 큰 폭 감소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저축은행은 작년 7월부터 12월까지 매출액 974억원에 영업이익 11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7.0%나 급감했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전년 동기보다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저축은행은 무수익 여신이 크게 늘어 이 기간 중 대손충당금 938억원을 적립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