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세계 철강산업 인수합병(M&A)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오히려 능동적인 주역이 돼야 한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이 최근 세계 철강산업의 M&A 바람에 대한 위기 의식을 강조하며 대응 방안으로 회사의 경쟁력 향상을 주문하고 나섰다. 이 회장은 최근 경영진과 부·실장,근로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운영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달 초 열린 세계철강협회(IISI) 집행위원회와 관련,"세계적인 최고경영자(CEO)들이 '이제 세계적으로 철강산업의 M&A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한결같이 말하고 있다"며 "철강회사의 규모가 커지는 것은 철강산업 자체의 발전과 안정성을 위해 좋은 일"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 10년 안에 생산규모 1억t의 철강회사가 나온다고 생각했는데 1~2년 내에 나오게 생겼다"고 덧붙였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