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직원 생산성 은행권 최고 ‥ 1인당 3억633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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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은행 중 외환은행 직원들의 생산성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 국내 12개 은행(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 제외) 가운데 외환은행의 행원 1인당 평균 순익이 3억6333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2위를 차지한 신한은행의 1인당 순익(1억5880만원)의 2배가 넘는 액수다.
이는 외환은행이 지난해 1조9293억원에 달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말 현재 외환은행의 직원 수는 5310명으로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조흥은행 등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았으나 당기순이익은 국민은행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외환은행의 이 같은 깜짝 실적을 놓고 은행 매각을 앞두고 '꽃단장'한 결과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작년 순이익 중 하이닉스 주식매각 등 9000억원에 달하는 특별이익이 발생,순익 규모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특별 이익을 제외하고 영업을 통해서만 분기당 평균 2500억원의 당기순익을 꾸준히 내 개선된 수익력을 과시했다는 평가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