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장관 유엔사무총장 출마] 경쟁자 누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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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장관 외에 지금까지 유엔 사무총장직 도전을 선언한 후보는 수라키아트 사티라타이 태국 부총리와 자얀타 다나팔라 스리랑카 외교관 등 두명 뿐이다.
알렉산더 크바시니에프스키 전 폴란드 대통령,바이라 비케프레이베르가 라트비아 대통령도 강력한 후보지만 아직 출사표를 던지지 않고 있다.
이 밖에 터키 재무장관을 지낸 케말 데르비슈 유엔개발계획(UNDP) 사무총장,동티모르의 노벨 평화상 수상자 호세 라모스 호르타,요르단 왕자 제이드 후세인,스웨덴의 전 유엔총회 의장 얀 엘리아슨,캐나다 대법관을 지낸 루이스 아버 유엔 고등판무관도 잠정 후보로 거론된다.
이들은 국내 여론을 다지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국의 표심을 탐색한 후 출마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주요 후보와 각국의 관계다.
유엔 사무총장이 되려면 5개 상임이사국의 지지를 획득하는 것이 관건이지만 특정 지역의 반대도 없어야한다.
◆수라키아트 사티라타이 태국 부총리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10개 회원국의 공식 지지를 얻고 있다.
하버드대에서 국제법을 전공한 미국통으로 미국과 가깝고 중국계로 중국 정부와도 친분이 두텁다.
그러나 게이 성향이 있다는 루머가 있어 아랍권의 반대에 부딪칠 가능성이 있다.
◆자얀타 다나팔라 스리랑카 외교관
런던대,워싱턴대에서 국제학을 공부하면서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를 배워 외교력이 탄탄하지만 유엔 사무국 출신이어서 미국이 반대할 가능성이 있다.
◆알렉산더 크바시니에프스키 전 폴란드 대통령
러시아와 친분이 있다.
그러나 대륙 순환 선출 원칙에 따라 아시아 총장이 나올 차례여서 아시아권이 반대할 가능성이 있다.
◆바이라 비케프레이베르가 라트비아 대통령
소련군이 동유럽에 진주했을 때 캐나다에 머물며 국적을 획득,미국 캐나다와 가깝지만 러시아와의 사이가 원만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