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규모 417억원으로 지난해 자본잠식 상태에 들어간 씨엔씨엔터프라이즈가 3월까지 85.6%의 채무를 상환하는 재무구조 조정 계획안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씨엔씨엔터프라이즈 채만희 구조조정본부장은 "지난 10일까지 총 7회의 채권단 회의를 통해 부채감면과 지급기한 연장 등 재무구조 조정계획안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3월 유상증자를 통해 약 357억원 규모의 채무상환이 가능할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유상증자를 통한 130억원 규모의 신규 유입 자금과 227억원 규모의 부채 탕감 및 감면을 통해 357억원의 채무를 변제한다는 것. 국민은행 등 주채권단은 씨엔씨엔터프라이즈의 청산가치는 60억원 수준이나 미수채권 회수, 3월 유상증자를 통한 신규 자금 유입으로 채무 상환이 가능하며 새로운 경영진이 들어섬으로써 경영정상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씨엔씨엔터프라이즈는 비접촉식 후불 교통카드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을 확보, 현재 美,中,日 등 20개국 지정 해외특허와 20여개의 국내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비접촉식 교통카드 사용의 확대에 따라 이에 대한 특허권 사용료 징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