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강세를 보이던 일본 증시가 내림세로 돌아서며 오전장을 마감했다. 14일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46.68P(0.28%) 밀려난 15,833.98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는 개장 직후 4분기 실적 호조를 기록한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가 상승 반전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가 5영업일째 지속되고 전날 미국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시간이 지날수록 신흥 시장의 낙폭이 커지면서 한때 1만5700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다고 설명. 전날 중소형주들이 급락,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대거 팔아치우면서 자스닥을 비롯한 신흥 증시들이 일제히 무너져내렸다. 특히 마더스 지수는 연중 최저치(1738.48)를 하회하는 수준까지 빠졌고 J스톡과 헤라클레스(오사카 증권거래소) 지수 등도 모두 하락했다. 일본은행의 약적완화 해소에 따른 금리상승 우려로 부동산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기계와 도매업종도 하락. 반면 운송용 기기와 제약 등 방어주들이 상대적 강세를 시현했다. 거래대금은 1조7349억원으로 늘어났고 1344개 종목 주식값이 하락했다.상승 종목 수는 268개에 머물렀다. 소프트뱅크와 미즈호FG, 미쓰비시UFJ 등이 뒷걸음질쳤다.미쓰비시상사와 미쓰이물산, 소니, 도시바, 신일본제철 등 대형주들도 힘을 쓰지 못했다. 반면 도요타와 닛산, 혼다 등 자동차주들이 상승했고 어드밴테스크, 올림푸스 등도 강세를 시현. POSCO DR은 6200엔으로 전일 대비 130엔(2.05%) 떨어졌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