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연방정부가 올해 삼바축제 기간에 각 주·시 정부 및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2500만개의 콘돔을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부는 이달 말 시작되는 축제를 앞두고 '콘돔 상시 착용'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안전한 성관계 캠페인을 벌이면서 콘돔을 무료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열정적인 삼바축제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신체 접촉이 많아지면서 성관계가 크게 늘어나 에이즈 등 각종 성병 감염이 우려되는 데다 미성년자들이 원치 않는 임신을 하는 사례가 많은 데 따른 것이다.
브라질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37만1827명의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자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