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청와대와의 긴밀한 의사소통을 위해 노무현 대통령과 당지도부가 정례회동을 갖는 방안을 검토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청 관계연구 TF(태스크포스) 관계자는 12일 "참여정부 출범 이후 노 대통령과 여권 핵심인사들이 참석하는 '12인 회의'가 있었지만 비공식적인 자리였다"며 "참석자들을 당의 공식 지도부로 한정해 명실상부한 최고위급 당정회의로 격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은 또 홍보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청와대 대변인과 홍보수석,당 대변인 및 원내공보담당 부대표,국정홍보처장 등이 참석하는 회의체 신설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열린우리당에서 요구했던 정무수석 부활 방안은 청와대측이 '당정분리' 원칙에 어긋난다며 반대하고 있어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