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현장도 좀 챙기세요‥'경영자의 현장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기계를 제조하는 대기업 A사는 새로 부임한 사장의 지시로 전사적인 '공급사슬관리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그러나 사장과 경영기획부만 의욕에 넘쳤을 뿐 사원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현장은 무시한 채 유행하는 외국의 기법만 도입하면 문제가 해결된다고 믿는 경영진에 대한 불신 때문이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일본의 경영컨설팅회사인 롤랜드 버거의 엔도 이사오 대표는 '경영자의 현장력'(조경 옮김,고수출판)에서 "현장의 눈높이에 맞춰 전략을 수립·추진·조율하라"고 강조한다.
현장 사람들의 '당사자 의식'과 자율적 참여 없이는 어떤 경영전략도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닛산의 CEO 카를로스 곤이나 IBM의 루 거스너가 경영혁신에 성공한 것은 현장과 호흡하며 새로운 경영전략을 추진했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도요타의 개선제안 건수가 연간 61만건에 이르고 닛산이 독특한 신상품을 잇달아 내놓는 것,야마토운수가 택배사고율을 10만분의 1로 줄인 것,세븐일레븐이 영업점 매출액을 경쟁기업보다 30% 이상 높인 것 등이 모두 현장의 조직적인 실행력,즉 현장력을 강화한 결과라고 그는 설명한다.
엔도 대표는 이 책에서 현장력에 대한 기업철학 확립,탈(脫)무사안일주의,책임과 권한을 현장에 위임하는 주권재현(主權再現),자율적 사이클의 정착,눈에 보이는 구조,조직 경량화,지속적인 추진 등을 현장력 강화를 위한 7가지 조건으로 제시한다.
200쪽,1만2000원.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