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8 16:00
수정2006.04.08 19:53
나폴레옹은 평소 칭찬 받기를 싫어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었다.
어느 날 부하 한 명이 말했다.
"저는 각하를 대단히 존경합니다.
당신의 그 성품이 제 마음을 지배해 버렸거든요." 이 말을 들은 나폴레옹의 반응은? 예상과 달리 매우 흐뭇해 했다고 한다.
실은 그 역시 칭찬에 약했던 것이다.
소설가 마크 트웨인도 '나를 인정해 주는 한마디 말로 두 달을 살아간다'며 이 추상명사의 위력을 인정했다.
'성공한 사람들은 말의 절반이 칭찬이다'(프란체스코 알베로니 지음,이현경 옮김,스마트비즈니스)는 이탈리아 사회학자가 쓴 인간유형 분석서.남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반드시 본받아야 할 사람'과 눈물을 안기는 '경계해야 할 사람'으로 크게 분류하고 그것을 다시 56가지 모델로 나눴다.
다양한 군(群)의 인간상을 좇다보면 그들의 칭찬과 긍정,냉소 및 부정이 개인과 조직에 각기 어떻게 작용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접시를 깨뜨리는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나아가 사람 노릇,어른 노릇이 어떤 건지를 배울 수 있다.
256쪽,1만원.
김홍조 편집위원 kiru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