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자법이 엉망이고 덧셈 뺄셈도 제대로 못하는 영국 명문 대학생. 더타임스 등 영국 언론은 구두점 철자법에 무지하고 '숫자에 대한 공포'도 갖고 있는 학생들이 줄지어 영국 최고의 명문대학인 옥스브리지(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대학)에 입학하고 있다고 9일 보도했다. 옥스퍼드대학 교육학과가 학생선발 지원기관인 '유니버시티 어드미션 서비스'와 공동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학 학생선발 담당자들은 아포스트로피(')의 용법을 전혀 모르는 학생들,덧셈,뺄셈을 제대로 못하는 학생들,철자법과 문법에 무지해 문장 한 줄도 올바르게 쓰지 못하는 학생들이 수두룩하다고 불평했다. 학생 선발 담당자들은 수험준비에만 열중한 나머지 스스로 사고할 능력을 상실한 '얼치기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