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하락 반전하며 오전장을 마감했다. 10일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172.98(1.05%) 떨어진 16,266.69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는 엔달러 상승과 오후에 발표될 기계수주 통계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출 관련주와 설비투자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연일 팔자 공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1만6500엔대의 저항 심리를 다시 한번 확인함에 따라 차익실현에 나서는 투자자들도 늘어나면서 하락 반전해 한때 200엔 넘게 밀려나기도 했다고 설명. 거래대금은 1조7100억엔으로 평상시보다 크게 늘어났다.상승 종목수는 234개에 머물렀고 1385개 종목은 뒷걸음질쳤다. 부동산과 해운, 비금속광물, 증권, 보험 등이 부진했다.반면 제약과 운송용기기 등은 상대적 강세를 시현. 소프트뱅크가 내림세로 돌아섰고 미즈호FG, 미쓰비시UFJ 등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유센 등 해운주들도 약세. 반면 소니와 도시바는 오름세를 이어갔고 미쓰비시자동차와 닛산자동차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POSCO DR은 전일 대비 20엔(0.31%) 상승한 6520엔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